‘아이언렁 맨’ 별이 되다…72년간 철제 산소통 속 삶 이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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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년을 철제 산소통 속에서 지낸 변호사 겸 작가 폴 알렉산더가 78세를 일기로 숨졌다.
폴 알렉산더는 어린 시절 소아마비에 걸린 후 72년 동안 철제 산소통 속에서 살면서도 삶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아 감동을 전해왔다.
폴은 6살 때인 1952년 소아마비에 걸려 전신이 마비됐고, 이후 철제 원통형의 음압 인공호흡기인 이른바 '아이언 렁(iron lung)'에 의지해 생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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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년을 철제 산소통 속에서 지낸 변호사 겸 작가 폴 알렉산더가 78세를 일기로 숨졌다.
폴 알렉산더는 어린 시절 소아마비에 걸린 후 72년 동안 철제 산소통 속에서 살면서도 삶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아 감동을 전해왔다.
현지시간 13일 CNN, AP통신 등에 폴 알렉산더가 78세를 일기로 숨졌으며, 사망 원인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말 폴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폴은 6살 때인 1952년 소아마비에 걸려 전신이 마비됐고, 이후 철제 원통형의 음압 인공호흡기인 이른바 ‘아이언 렁(iron lung)’에 의지해 생활해왔다.
10대 시절 재활 치료 끝에 몇 시간 정도는 철제 산소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자 그는 공부에 매진해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뿐만 아니라 2개의 대학 학사 학위와 변호사 시험에도 합격하는 등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다.
나이가 들면서 24시간 내내 ‘아이언 렁’에 의지해야 했지만, 폴은 입으로 타자를 치는 방식으로 8년에 걸쳐 회고록을 작성해 2020년 출판했다.
폴의 오랜 친구인 대니얼 스핑크스는 “폴은 웃는 것을 좋아했다”며 “그는 이 세상의 밝은 별 중 하나였다”고 추모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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