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동’이 어디지?…아파트 매맷값 떨어져도 오르는 곳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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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5%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거래자 간 희망가격 차이가 발생해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체결되고,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되고 입주 물량 감소 우려로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임차 문의가 이어졌다"라며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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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5% 떨어졌다.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의 낙폭을 유지했다. 올해로 범위를 넓히면 0.55%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0.01% 떨어졌다. 지난주(-0.02%)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자치구별로 구로구(-0.07%), 강북구(-0.06%), 관악구(-0.05%), 노원구(-0.04%), 도봉·강동구(-0.03%), 성동·동대문·성북·서대문·은평구(-0.02%), 종로·중랑·양천·강서·금천·서초·강남구(-0.01%) 등 18곳이 약세였다.
영등포·마포구(0.01%), 광진구(0.02%), 동작·송파구(0.03%) 등 5곳은 강세였다. 용산·중구 등 2곳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매매가격 상승 지역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자, 다시금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과 거래량이 적어 착시라는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라며 “다만 회복장에 들어서면 서울 소재 부동산부터 자산가치가 오르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했다. 수도권(-0.04%→-0.05%)과 비수도권(-0.06%→-0.06%) 모두 집값 하락을 방어하지 못했다. 낙폭은 지난주와 비슷했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 지역은 32개, 하락 지역은 140개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02% 뛰었다. 지난주(0.03%) 대비 힘이 꺾였다. 구체적으로 서울(0.08%→0.08%)은 상승세를 유지했고, 수도권(0.08%→0.06%)은 오름폭을 줄였다. 비수도권(-0.03%→-0.03%)에서도 하락세가 계속됐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02개, 하락 지역은 66개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매맷값이 내리고 전셋값이 오르는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총선을 앞두고 유의미한 부동산 관련 공약이 제시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주택시장을 자극할 수 있는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거래자 간 희망가격 차이가 발생해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체결되고,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되고 입주 물량 감소 우려로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임차 문의가 이어졌다”라며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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