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다름슈타트전 또 벤치 유력..."다이어 있어야" 마테우스도 인정! 투헬은 "힘들겠지만 아쉽"

신동훈 기자 2024. 3. 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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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또 선발 제외되고 에릭 다이어가 나설 거란 전망이 나왔다.

뮌헨 전설 클라우스 아우겐탈러 "소통 관점에서 김민재는 쉽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적이고 중국, 튀르키예, 이탈리아를 거쳐 독일로 왔다. 매번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하는데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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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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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가 또 선발 제외되고 에릭 다이어가 나설 거란 전망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릴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다름슈타트와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뮌헨(승점 57, 18승 3무 4패, 73득 29실, +44)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위기 속에 빠졌던 뮌헨은 라이프치히전 승리를 통해 만회에 성공했다.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기면서 다시 위기에 빠지는 듯했는데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둬 분위기를 바꿨다. 공식전 7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였다. 다음 경기인 마인츠전에선 무려 8-1 승리를 기록했다.

다름슈타트전에서 흐름을 이어가려고 한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 수비라인을 고수하려고 한다. 다이어는 지난겨울 뮌헨으로 왔는데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해 4옵션 센터백으로 영입했다. 다이어는 의외로 많이 뛰더니 라치오전을 기점으로 확고하게 주전 자리를 잡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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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를 향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독일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조차 투헬 감독이 자신이 신뢰하는 선수를 찾은 것 같다.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데 리흐트가 갑자기 후보로 밀렸지만, 이제는 다이어와 함께 수비에서 뛰고 있다. 뮌헨에는 좋은 센터백이 4명이 있는데, 이제야 올바른 조합을 찾은 것 같다. 투헬 감독이 이 결정을 내리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다이어도 자신감이 확실히 올랐다. "잉글랜드에서 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다. 그래도 유감으로 생각하지 않다. 나보다 나를 더 비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웃기게도 국내보다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더 많이 받는다. 뮌헨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영국 '더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라치오전 이후 영국 공영방송 'BBC'에는 "나는 뮌헨에 정말 잘 적응하고 있다. 구단, 도시, 팬들 모두 내가 쉽게 정착하도록 받아줬다. 나는 뮌헨 소속으로 뛰는 걸 정말 즐기고 있다. 모든 것이 매우 즐겁다.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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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전설 클라우스 아우겐탈러 "소통 관점에서 김민재는 쉽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적이고 중국, 튀르키예, 이탈리아를 거쳐 독일로 왔다. 매번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하는데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는 매우 명확하게 플레이하고 말을 많이 한다. 수비진을 잘 조율하고 더 리흐트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김)민재에게는 정말 어려운 시간일 것이다. 그는 경기를 뛸 자격이 있고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은 그런 경우(주전에서 제외되는)도 있다"라며 주전 경쟁이 뒤틀렸다고 짚었다.

호평보다는 혹평, 장점보다는 장점이 부각되는 중인 김민재는 다름슈타트전 예상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는 벤치에 위치했고 다이어, 데 리흐트가 있었다. A매치 휴식기 이전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도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해 다이어가 뛰는 걸 바라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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