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총수 지난해 '배당금 총액' 8000억원↑…1위 이재용 324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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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 총수가 받을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8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14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 2023 회계연도 배당을 집계한 결과 총액은 전년 대비 7.3% 늘어난 8196억원으로 확인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3.3% 증가한 778억원을 받는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전년 대비 28.8% 감소한 49억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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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회장, 배당금 증가율 1위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국내 10대 그룹 총수가 받을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8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14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 2023 회계연도 배당을 집계한 결과 총액은 전년 대비 7.3% 늘어난 8196억원으로 확인됐다.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전년 3048억원보다 6.4% 증가한 3244억원을 받는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등 계열사에서 배당금을 받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위로 전년 1114억원 보다 39.9% 증가한 1559억원을 받는다. 현대차가 배당률을 높이면서 정 회장 배당금 증가율은 1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높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3.3% 증가한 778억원을 받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1% 증가한 326억원을 받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3% 증가한 372억원을 받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각각 650억원, 139억원, 280억원을 받는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전년 대비 28.8% 감소한 49억원을 받는다. HD현대 최대주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전년보다 17.4% 줄어든 798억원 배당금을 받는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 전반적 실적이 코로나19 이후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기업 주주환원 강화 정책으로 전체적인 배당 성향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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