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 21세기 최고의 오스카 작품상 2위, ‘오펜하이머’ 5위…1위는?[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4. 3. 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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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CJ ENM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1세기 최고의 오스카 작품상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미국 영화매체 인디와이어는 13일(현지시간) 21세기 최고의 오스카 작품상 순위를 발표했다.

인디와이어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와 미친 듯이 재능 있는 출연진은 오스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한국 영화이자 비영어권 영화로는 최초로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하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스카 역사상 가장 짜릿한 수상 중 하나였지만, '기생충'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수상 없이도 기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봉준호 감독의 시선은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쟁을 통해 노동 계급이 어떻게 서로에게 등을 돌리게 되는지 날카롭고 냉소적인 초상화처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한국 고유의 사회경제적 문화가 녹아 있지만, 그 주제는 보편적인 느낌을 준다. 그리고 이 목록의 다른 어떤 영화보다도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타이트한 연출, 독특한 코믹 톤, 전체 앙상블의 놀라운 연기를 통해 재미도 갖췄다. 오스카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에 작품상을 수여하는 데 92년이나 걸린 것이 조금 부끄럽다”고 했다.

크리스토퍼 놀란/게티이미지코리아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7관왕에 오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5위에 랭크됐다. 1위는 ‘문라이트’가 차지했다.

인디와이어 선정 21세기 최고의 오스카 작품상 순위

1, 문라이트

2. 기생충

3.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4.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5. 오펜하이머

6. 노예 12년

7. 디파티드

8. 스포트라이트

9. 허트로커

10.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11. 글래디에이터

12. 노매드랜드

13. 밀리언달러 베이비

14. 버드맨

15. 슬럼덕 밀리어네어

16. 아티스트

17. 뷰티풀 마인드

18. 시카고

19. 셰이프 오브 워터

20. 아르고

21. 킹스 스피치

22. 코다

23. 그린북

24. 크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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