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의회 파행·서울편입 촉구 성명' 발표

경기=권현수 기자 2024. 3. 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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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임시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했다.

이번 의사일정 파행은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한 '고양시 서울편입 촉구 결의안'의 철회를 요구하면서 촉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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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공공기관노동조합연대 "정쟁에 앞서 민생예산부터 챙겨야...추경 임시회 조속히 열어달라"
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의회 파행·서울편입 촉구 성명' 발표./사진제공=고양시의회

경기 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임시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했다. 이번 의사일정 파행은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한 '고양시 서울편입 촉구 결의안'의 철회를 요구하면서 촉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고양시민의 삶을 진정으로 생각했다면, 의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하며 민생과 직결된 안건과 예산을 심의하기 위한 선행조건으로 특정 안건의 자진 철회를 요구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고양시 서울편입 촉구 결의안'은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의할 안건이었고, 가부동수는 부결이라는 원칙 아래 각당이 4명씩 소속된 상임위원회에서 야당이 전원 반대해 부결시키면 되는 사안이었다"고 질타했다.

또 임시회 파행에 따른 입장 표명과 함께 '고양시 서울편입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부미 의원은 "고양시를 포함한 해당 도시들은 수십년 간 지자체장과 지역 국회의원이 해결하려 해도 개선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불합리한 격차에서 오는 교통, 일자리, 학군, 지역 가치 저평가 등 차별 개선 및 출퇴근 문제 개선을 위한 서울편입 요구는 시민편의 중심의 행정구역 민주화를 실현하자는 당연한 시민의 권리이다"라고 서울편입의 당위성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 12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통해 "민주당이 민생 예산인 1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원안 통과에 동의해줄 경우 고양시 서울편입 촉구 결의안을 자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13일 민주당의원들로부터 협상 결렬 통보를 받았다.

한편 이날 고양시공공기관노동조합연대가 고양페이와 부서업무추진비 등 예산 편성을 위한 1차 추경 임시의회를 조속히 열어달라고 고양시의회에 촉구했다.

이들은 "의회는 먼저 추경 임시회를 열고 민생예산 외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에서 협의할 것이지, 지역페이와 같은 생계형 민생예산의 중요성을 팽개치고 이를 볼모로 당 이익싸움만 지속한다"면서 "이 책임에 대해 총선에 상당한 영향이 갈 수 있도록 고양시민사회와 연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양시공공기관노동조합연대 의회파행에 대한 입장 발표./사진제공=고양시공공기관노동조합연대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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