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 한 마디에 도지코인 14% 급등…“언젠가 테슬라 살 때 써”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2024. 3. 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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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비트코인 가격 그만 올랐으면 좋겠다."

최근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급등하면서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아쉬웠기 때문에 이같은 글이 올라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은 알트코인 투자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급등에 수혜를 받지 못한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에서의 투자심리가 해외보다 높고, 해외에서 국내로 비트코인을 들여오는 공급물량이 적기 때문에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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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제발 비트코인 가격 그만 올랐으면 좋겠다.”

최근 코인 투자 커뮤니티에는 이같은 글이 자주 보인다. 코인투자에 열성인 커뮤니티인데도 비트코인의 상승이 멈추길 기원하는 것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간 코인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독주하는 장세가 멈추면 알트코인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최근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급등하면서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아쉬웠기 때문에 이같은 글이 올라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은 알트코인 투자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급등에 수혜를 받지 못한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1.22% 상승한 7만30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2% 가량 하락하며 조정장세가 오는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시장에서는 1억43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당 1억원을 넘은지 나흘만에 4%가량 더 상승한 셈이다.

김치프리미엄도 연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김프는 8% 가량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을 살 떄 해외보다 8%나 비싸다.

김치프리미엄은 트래블룰로 인해 차익거래(아비트라지)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내와 해외간 비트코인 수요공급이 차이가 나면서 생긴다. 현재 국내에서의 투자심리가 해외보다 높고, 해외에서 국내로 비트코인을 들여오는 공급물량이 적기 때문에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 위주의 시장인 국내 시장의 특성상,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투매가 나와 역으로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김프 8%에 역프리미엄까지 손해를 보는 일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지코인이 테슬라를 구매하는데 사용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 일론 머스크.<동영상 캡처>
오후 들어 도지코인(DOGE)가 한 때 13% 급등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테슬라의 독일 베를린 공장인 ‘기가베를린’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언젠가 도지코인을 테슬라 구매 수단으로 쓸 수 있다”고 말한 영상이 퍼졌다.

이 소식에 도지코인은 순간적으로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대표적인 ‘밈(meme)’코인이다. 특별한 사용처나 기능성보다는 흥미를 위해 만들어진 코인이다. 그간 머스크의 발언에 따라 가격이 요동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전날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이더리움의 ‘덴쿤 업그레이드’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덴쿤 업그레이드 성공으로 레이어 2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를 절반 이상으로 대폭 낮추고 이더리움의 전반적인 확장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2023년 4월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가장 큰 업그레이드로 평가된다. 다만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가격 급등은 없었다.

빗썸
전날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하이파이(HIFI) 코인이 100% 가까이 올랐다.

이 코인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코인이다. 덴쿤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업비트와 빗썸은 이 코인의 전송을 중단했다. 전송이 중단되면서 일시적으로 각 거래소내 물량이 한정되는 소위 ‘가두리 장세’가 진행되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하이파이는 빗썸에서는 170%가까이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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