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배우’ 앞둔 신예, 알고 보니 농구선수 출신

최창환 2024. 3. 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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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영화에 농구선수 출신이 출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중앙대 출신 김병오다.

중앙대 출신 빅맨 김병오다.

김병오는 3학년 시절 대학농구리그에서 총 18분 34초 동안 1.7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졸업반 시절에는 부상으로 출전 기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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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영화에 농구선수 출신이 출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중앙대 출신 김병오다.

영화 ‘파묘’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이 기이한 병이 대물림 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나 파묘에 나서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다. 14일 오전 기준 8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이는 한국 오컬트 장르 최다 관객이다.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관객들이 찾아 올해 첫 1000만 관객 돌파 가능성이 높다.

영화를 자세히 보면 농구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이 등장한다. 중앙대 출신 빅맨 김병오다. 자칫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지만, 김병오는 매우 비중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최근에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등 주연들과 함께 무대 인사에 나서며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병오는 220cm의 장신으로 전성현(소노)의 입학 동기다. 당시 4학년으로는 오세근, 김선형(이상 SK), 함준후(소노) 등이 있었다. 김병오는 3학년 시절 대학농구리그에서 총 18분 34초 동안 1.7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졸업반 시절에는 부상으로 출전 기록이 없다.

김병오는 김종규(DB)가 전체 1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된 2013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프로팀의 지명을 받진 못했다. 김병오 역시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 농구 인생은 실패했다. (언론에서)직접적인 단어를 쓰진 않지만, 부끄럽다는 생각은 절대 안 한다. 아쉬움은 있지만 미련은 없다”라고 말했다.

김병오는 농구 교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장신이 필요했던 ‘파묘’ 제작진이 수소문을 통해 김병오와 연락이 닿았고, 이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김병오 외에도 배우로 활동 중인 이들이 있다. 연세대 출신 박광재는 창원 LG, 대구 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통산 112경기 평균 8분 33초 동안 2.1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광재는 신인 시절부터 은퇴 후 계획을 ‘연예인’이라 적는가 하면, 올스타게임에서 특별공연을 맡으며 끼를 보여주기도 했다. 박광재는 영화 ‘성난황소’를 비롯해 ‘보이스’, ‘범죄도시2’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킹덤’ 시즌2에 출연하기도 했다. 프로에 데뷔하진 못했지만, 김혁 역시 동국대 선수 출신이다. 스킬 트레이너 김현중이 입학 동기다.

‘파묘’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한 김병오는 향후에도 관객들과 인사할 수 있을까. 김병오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촬영 현장이 재밌었고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도 크다. 기회가 된다면 또 좋은 작품에서 열심히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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