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남북대결 보도에서 남한을 '괴뢰한국'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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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어제(13일) 진행된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 20살 미만 여자아시아컵 경기대회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팀이 괴뢰한국팀을 3:0으로 타승"했다면서, 북한이 결승단계에 진출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괴뢰한국'이라는 표현에서 '한국'이라는 말은 남북이 별 개의 국가라는 뜻을, '괴뢰'라는 말은 미국의 꼭두각시인 남한을 북한 주도로 통일해야 한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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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세 이하 여자축구 아시안컵 준결승전 남북대결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을 "괴뢰한국"으로 표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13일) 진행된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 20살 미만 여자아시아컵 경기대회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팀이 괴뢰한국팀을 3:0으로 타승"했다면서, 북한이 결승단계에 진출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습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서 남한을 '괴뢰한국'으로 지칭하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괴뢰한국'이라는 표현에서 '한국'이라는 말은 남북이 별 개의 국가라는 뜻을, '괴뢰'라는 말은 미국의 꼭두각시인 남한을 북한 주도로 통일해야 한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해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을 적대적인 교전국 관계라고 규정했는데, '괴뢰한국'이라는 표현은 이러한 규정의 연장선으로 남북이 별 개의 두 국가이면서도 북한 주도로 통일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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