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남편’ 고민환 “나는 왕, 아내는 백성…덤빌 줄 몰랐다”

유혜지 2024. 3. 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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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 박사가 아내인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백성'이라고 표현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는 고민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 이혜정을 언급했다.

  이에 MC 박수홍은 "(아내를) 암컷이 얘기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고민환은 "그게 아니다"라고 답하며 "저 사람이 살아온 궤적에 대해 내가 평가하고 A를 줄 부분과 D를 줄 부분을 다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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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 박사가 아내인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백성’이라고 표현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는 고민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 이혜정을 언급했다.

영상에서 고민환은 “45년을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 잘 살았는데 생각하는 방식이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 결혼 전후도 바뀐다. 결혼하는 순간 바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결혼하고 신혼여행 가자마자 대판 싸웠다. 아내가 울면서 친정에 전화를 걸더라. (장인, 장모님이) 잠도 못 주무시고 놀랐다. 저한테 말씀을 평생 하지도 않으셨다.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다른가를 알면 된다”면서 “제가 ‘동물의 왕국’이라는 프로그램을 30여 년을 봤는데 동물이든 사람이든 남녀는 똑같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아내가 뭐라고 해도 다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에 MC 박수홍은 “(아내를) 암컷이 얘기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고민환은 “그게 아니다”라고 답하며 “저 사람이 살아온 궤적에 대해 내가 평가하고 A를 줄 부분과 D를 줄 부분을 다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고민환은 “내가 처음 만났을 때 24살이었다”고 회상하며 “첫 만남부터 씩씩하길래 ‘이것 봐라’ 싶었다. 한 몇 번 만나니까 생각이 곧은 게 느껴졌는데 그때는 서방한테 이렇게 덤빌 줄을 몰랐다. 지고지순하게 남편을 잘 따라올 줄 알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더불어 “다른 분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할지 모르지만 저는 성주고 왕이다. 그리고 아내는 제 백성이다. (왕으로서) 무한히 사랑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그렇다고 저는 폭군은 아니다. 얼마든지 배우자를 도와주고 힘을 쓰면서 산다”고 말해 패널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한편 고민환-이혜정 부부는 지난달 종영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해 부부 갈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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