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실험미술 대가 문복철 아카이브 기증받아

전북CBS 송승민 기자 2024. 3. 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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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이 한국 실험미술의 대가 문복철(1941~2003) 작가의 아카이브를 기증받아 전북미술사 연구에 활용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문복철 작가의 유족과 '문복철 미술 아카이브 기증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애선 관장은 "기증받은 자료를 연구해 7월 전북미술사 특별전 《문복철》전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향후 개소 예정인 아카이브센터에도 '문복철 컬렉션'을 구축해 미술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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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복철(1941~2003) 작가의 1963년작 '적(跡)'. 전북도립미술관 홈페이지 캡처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이 한국 실험미술의 대가 문복철(1941~2003) 작가의 아카이브를 기증받아 전북미술사 연구에 활용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문복철 작가의 유족과 '문복철 미술 아카이브 기증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립미술관이 기증받은 자료에는 문복철 작가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전시 인쇄물 245건을 비롯해 작품 제작 과정 사진첩 9권(500여 컷), 1980년대 국제전을 준비하며 나눈 서신과 드로잉 등 428건이다.

문복철 작가는 한국 최초 실험미술 단체 '무동인' 창립 회원으로 실험미술 분야의 선구자였다. 전북 군산 출신으로 지역에서 후학 양성과 한지 연구에 힘썼던 문화예술인이기도 하다.

도립미술관은 2005년부터 문복철 작품을 기증받아 왔으며, 현재 16점의 작품을 소장 중이다. 이 가운데 1963년작 '적(跡)'은 60년대 실험미술 양식을 관찰할 수 있는 한국미술의 대표작이다.

이애선 관장은 "기증받은 자료를 연구해 7월 전북미술사 특별전 《문복철》전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향후 개소 예정인 아카이브센터에도 '문복철 컬렉션'을 구축해 미술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전북미술사 연구를 위한 자료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 아키비스트를 채용하는 등 아카이브 구축 작업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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