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조국, 나라 말고 본인 혁신해야"

최란 2024. 3. 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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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지금 당면한 과제는 조국(祖國)의 혁신이 아닌 바로 자신인 조국(曺國)의 혁신"이라고 강조하며 "그러지 않으면 반드시 천망(天網: 악한 사람을 잡기 위하여 하늘에 쳐 놓았다는 그물)에 의해 걸러질 것"이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례대표 투표에서의 지지율이 15%에 이르고 있으니, 조국 대표의 국회의원 당선은 확실하다"면서도 "조 대표는 내가 예측한 외형상의 궤적은 그대로 따르고 있으나, 내가 그에게 건 일말의 기대와는 완전 어긋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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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둠'에는 애초부터 관심 없어"
"자기반성 없이 설욕·복수만 꿈꾸나"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신평 변호사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지금 당면한 과제는 조국(祖國)의 혁신이 아닌 바로 자신인 조국(曺國)의 혁신"이라고 강조하며 "그러지 않으면 반드시 천망(天網: 악한 사람을 잡기 위하여 하늘에 쳐 놓았다는 그물)에 의해 걸러질 것"이라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신 변호사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례대표 투표에서의 지지율이 15%에 이르고 있으니, 조국 대표의 국회의원 당선은 확실하다"면서도 "조 대표는 내가 예측한 외형상의 궤적은 그대로 따르고 있으나, 내가 그에게 건 일말의 기대와는 완전 어긋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가 가진 훌륭한 자질에 참담한 시련을 겪은 경험의 바탕에서 생성될 수 있는 관용과 포용의 태도까지 덧보태어, 진정으로 걸출한 정치인이 되기를 기대했다"며 "그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그 정부를 향하여 저주의 막말을 퍼붓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겪은 것에 대해 그 경위야 어떻든 인간적 동정과 연민의 마음을 가졌다. 그러나 그가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로 '진짜로 억울'하게 유죄 선고를 받은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수다한 압수수색을 당하며 샅샅이 털린 끝에 형사처벌을 받은 것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런 압수수색 한번 없이, 거짓 증언이나 조작된 증거로 '똘똘말이'를 당해 엮여 들어가 유죄를 받고 재산을 빼앗기거나 한 수많은 사람이 '사법피해자'라고 피를 토하며 절규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조 대표는 우리 사회의 근저에 깔린 짙은 어둠에 관해서는 애초부터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며 "문재인 출범 당시 편찬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보면 기껏해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신설 두 가지를 사법개혁의 과제로 들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그가 '공정한 재판'과 '공정한 수사'를 원하는 국민의 바람은 안중에 없이 자신이 대결한 검찰권력을 개혁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지상과제라고 주장한다. 그 속이 무척이나 얄팍하다"고 꼬집었다.

또 "그의 눈은 오직 자기의 이해관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외눈박이'"라며 "조금의 진지한 자기반성도 없이 설욕과 복수만을 꿈꾸는 것인가. 그의 앞에는 살벌한 분열과 극단적 대립의 정치가 황량한 무간지옥처럼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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