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뷰티·패션, '서울콘'으로 전 세계에 스며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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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플루언서가 가장 소개하고 싶은 서울의 콘텐츠는 '뷰티·패션', 서울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 1순위도 '뷰티·패션'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경제진흥원이 지난해 열린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SEOULCon)'에 참가한 국내외 인플루언서 52개국 3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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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해외 인플루언서가 가장 소개하고 싶은 서울의 콘텐츠는 ‘뷰티·패션’, 서울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 1순위도 ‘뷰티·패션’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경제진흥원이 지난해 열린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SEOULCon)'에 참가한 국내외 인플루언서 52개국 3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서울의 이미지, 서울의 관심 지역, 소개하고 싶은 서울 콘텐츠, 2023 서울콘 참가 이유, 2023 서울콘 만족도 등 국내외 인플루언서의 시점으로 글로벌 도시 서울을 바라보고자 진행됐다.
서울을 생각했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는 국내와 해외 인플루언서 간 차이가 있었다. 국내 인플루언서는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48.8%)’, ‘한류문화 콘텐츠(48.2%)’, ‘편의시설(31.5%)’, ‘문화유적·도시경관 등 다양한 볼거리(31%)’, ‘음식(30.4%)’ 순으로 높았다. 반면 해외 인플루언서는 ‘뷰티·패션’(57.3%)’, ‘음식(40.2%)’, ‘한류문화 콘텐츠(38.4%)’, ‘쇼핑(25.6%)’,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22.6%)’ 순으로 서울을 떠올렸다.
이런 인식은 서울을 알리는 방식에도 나타났다. 국내 인플루언서가 구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는 ‘한류 문화 콘텐츠(54.8%)’,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45.8%)’였으며, 해외 인플루언서는 ‘뷰티·패션(56.1%)’, ‘음식(42.1%)’이 주를 이뤘다.
또 서울의 관심 지역을 꼽는 답변을 통해서도 국내외 인플루언서의 서울에 대한 인식의 차이점이 존재했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성수, 홍대 등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과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선택했으며, 해외 인플루언서는 추가적으로 ‘쇼핑·뷰티를 즐기기 좋은 곳’(12.8%)을 꼽으며 서울이 ‘뷰티·패션’ 분야에서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해외 인플루언서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은 해외에도 잘 알려진 떡볶이(13.2%), 비빔밥(12.6%), 삼겹살(10.1%), 한국식 치킨(8.2%), 불고기(6.9%), 갈비(6.9%) 등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 ‘글로벌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을 위해 서울콘에 참여했다고 밝혀, 세계적으로 사람 중심의 박람회가 높은 수요가 있었음을 보였다. 이는 긍정 인식을 통해서도 나타났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90%가 넘는 인원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뷰티·패션 산업 허브로서 서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플루언서들의 긍정적 호응에 힘입어 분석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서울콘을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켜 도시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콘 참여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온라인 콘텐츠는 4억3000만뷰를 달성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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