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바르샤, 오시멘 지워버린 CB 판매 예정→1억 유로면 보낸다..."PL 빅클럽 중 한 팀 상황 주시하는 중, 움직일 준비 완료"

노찬혁 기자 2024. 3. 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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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의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에게 1억 유로(약 1440억원)의 가까운 제안을 받을 경우 매각을 검토할 예정이다. 적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 중 한 팀은 상황을 주시하며 움직임을 보일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판매까지 고려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프랭키 더 용의 판매를 고민했다. 바르셀로나는 주전 미드필더인 더 용에게 삭감된 주급으로 재계약을 제안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라우호까지 매각할 계획이다. 

아라우호는 우루과이 국적의 센터백이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3번째 주장이다. 191cm-97kg이라는 압도적인 신체조건에 최고 속력 35km/h를 기록한 그야말로 괴물 같은 운동능력을 가진 중앙 수비수다. 단지 속력만 빠른게 아니라 가속력을 겸비한 민첩성도 굉장히 우월하다.

2018년 아라우호는 우루과이 프리메라 디비시온의 CA 보스톤 리베르에서 바르셀로나 B팀으로 이적했다. 이적한 뒤 B팀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2019-20시즌 세비야 FC와 바르셀로나 1군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14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아라우호는 2020-21시즌부터 정식으로 1군 멤버가 됐다. 세비야와 리그 홈 경기에서 리그 첫 출전을 기록했으며 14라운드 발렌시아 CF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8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1군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으로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 12월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2020-21시즌 아라우호는 33경기 2골 1도움으로 성공적인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훌륭한 신체능력으로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고, 중요한 상황에서는 클러치 능력을 발휘해 골까지 넣었다. 다만 가장 큰 단점은 유리몸이었다. 잔부상에 시달리며 리그에서 16경기밖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 43경기 4골을 기록했다. 2021-22시즌 아라우호는 라리가 베스트급 활약을 펼치며 바르셀로나 수비의 현재이자 미래임을 입증했다. 약점이던 부상도 많이 줄어들었다. 바르셀로나도 시즌 도중 2026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화답했다. 

지난 시즌에도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와 라리가에서 우승을 견인하며 세 번째 우승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에도 아라우호는 팀의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30경기 1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SSC 나폴리와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16강 1차전에서는 경계 대상 1호였던 빅터 오시멘을 꽁꽁 묶어버렸다. 2차전에서도 17세 센터백 파우 쿠바르시와 합을 맞춰 바르셀로나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바르셀로나는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올 시즌이 아라우호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으로 인해 아라우호를 판매함으로써 거액의 이적료를 챙겨갈 계획을 세웠다. 심지어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중 한 팀이 아라우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과연 아라우호가 잔류할지 떠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FC 바르셀로나 로날드 아라우호, SSC 나폴리 빅터 오시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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