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다리에 가벼운 통증…예방 차원서 조기 교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 예방 차원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 중 조기 교체됐습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14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다리 뒤쪽에 약간 뻐근함을 느꼈다. 큰 문제는 아니다"라며 "내일 경기도 없어 이정후를 더 뛰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정후는 이날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1타수 1안타에 볼넷과 득점을 1개씩 기록했습니다.

1회 볼넷 출루 후 후속 타자의 볼넷 때 2루에 간 이정후는 호르헤 솔레르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했습니다.

2회에는 중전 안타로 시범경기 8번째 안타를 신고했고 4회 타석에서 다른 경기 때보다 일찍 교체됐습니다.

이정후는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부터 다시 타석에 설 예정입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시작 초반 역시 미세한 허리 통증 탓에 첫 경기를 건너뛰고 2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부터 출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