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호남 잘돼야 대한민국 잘 돼…약무호남 시무국가"

곽민서 2024. 3. 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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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호남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호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 말이다.

윤 대통령은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 정신으로 우리 정부도 전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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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민생토론회에서 광주 근무경험 소개하며 "호남에 많은 정 갖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전남 민생토론회 모두 발언 (무안=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저는 호남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호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 말이다. 호남 발전 필요성에 대한 평소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한다. 윤 대통령이 전남을 찾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 정신으로 우리 정부도 전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남은 지금 미래 산업의 전진기지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며 "이에 맞는 발전 방안을 찾아서 속도감 있게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부터 호남 지역과의 개인적 인연도 소개하며 호남에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을 거듭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광주에 근무하면서 주말이면 호남 지역 전체를 많이 둘러보고 살폈다"며 "2005년 제가 광주에서 떠날 때 대표로 전별사를 했는데, 전별사를 다 읽지 못할 정도로 호남에 많은 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출범 이후에는 2022년, 2023년 2년 연속으로 5·18 기념식에 모든 정부 구성원들과 함께 참석했고,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와 목포 전국 체전을 비롯해 수시로 호남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김영록 전남도지사에 대해 "탁월한 리더십을 가졌다"고 평가하면서 "김영록 전남지사, 김대중 전남 교육감과 함께 전남을 바꾸고 크게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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