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고척돔, 김하성이 제일 확인하고 싶어한 것은?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3. 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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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만난 김하성은 "한국에 가는 만큼 잘해야 할 거 같다. 많이 기대된다. 팬 여러분도 기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경기시간에 맞추려고 생각중이다. 어차피 한국에 계속 있을 것이 아니기에 두 경기에 맞춰서 수면을 취해야 할 거 같다. (미국에) 오면 또 다시 여기에 적응해야한다"며 돌아오는 일정까지 생각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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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를 떠난 이후 처음으로 고척스카이돔에서 경기를 치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8), 그는 새로 바뀌었다는 옛 홈구장에서 무엇을 가장 확인하고 싶어할까?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만난 김하성은 “한국에 가는 만큼 잘해야 할 거 같다. 많이 기대된다. 팬 여러분도 기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에 열리는 서울시리즈는 김하성이 마지막으로 키움에서 뛰었던 2020시즌 이후 처음으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는 공식 경기다.

김하성은 서울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고척돔은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전면 교체했다. 사진= 서울시 제공
대대적인 보수가 이뤄진 원정 클럽하우스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김하성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고척돔에서 이틀간 훈련을 진행했지만, 규정 문제로 연습경기에는 참가하지 못했었다.

고척스카이돔을 관리하는 서울특별시에서는 이번 서울시리즈에 맞춰 대대적인 경기장 보수를 진행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협업 아래 그라운드를 메이저리그 수준으로 전면 교체했고, 조명도 개선했다. 원정팀 클럽하우스도 최상급 수준으로 개선했다.

앞서 ‘고척돔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궁금하다’고 밝혔던 김하성은 “아직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을 못했다. 가봐야 알 거 같다”며 직접 확인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커룸이나 이런 것도 바뀌었다고 하는데 그것보다 제일 중요한 것이 그라운드 상태다. 그런 것들을 체크해야 할 거 같다”며 그라운드 상태를 가장 강조했다.

14일 경기 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선수단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1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바로 선수단 숙소로 이동한 뒤 시차 적응 차원에서 15일 당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김하성은 “(숙소에 도착해서) 잠을 자야할지, 참고 버틸지 고민중”이라며 시차 적응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그는 “경기시간에 맞추려고 생각중이다. 어차피 한국에 계속 있을 것이 아니기에 두 경기에 맞춰서 수면을 취해야 할 거 같다. (미국에) 오면 또 다시 여기에 적응해야한다”며 돌아오는 일정까지 생각해야한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팀코리아, 그리고 LG트윈스와 연습경기가 예정됐다.

앞선 인터뷰에서 ‘키움과 하면 좋겠지만, 친한 선수들이 많아 장난이 섞일 거 같다’고 말했던 그는 “재밌을 거 같다. 기대된다. 그런 경기를 조금 더 긴장감 있게 해야할 거 같다”며 진지한 자세로 임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3월 대표팀과 함께 고척돔을 찾았지만, 훈련만 소화했었다. 사진= MK스포츠 DB
김하성은 부푼 기대감을 안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사진= 샌디에이고 공식 X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가 비행기에 오르기전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 샌디에이고 공식 X
한국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지만, 그 와중에도 동료들에게 한국을 경험시켜줄 기회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서 도움의 손길을 뻗친 존재가 있다.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현재 파드리스 구단주 자문 역할로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그 주인공.

김하성은 “인원이 많아서 계속 다같이 다닐 수는 없을 것이다. 단체 회식이 한 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을 박찬호 선배님이 도와주셨다. 박찬호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며 선배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한국을 처음 가기에 경기도 경기지만, 여러 문화나 이런 것들을 궁금해하고 가고 싶은 곳도 있는 거 같다. 최대한 동료들의 생각을 반영해서 다닐 생각”이라고 전했다.

동료들은 한국에 대해 무엇을 가장 궁금해하고 있을까?

“야구와 관련해서는 팬들은 어떠냐, 야구장은 어떻고 어떤 야구를 하느냐를 물어본다. 야구 외적으로는 나가보고 싶다, 코리안 바베큐 먹어보고 싶다 이런 말들을 한다. 해외 스포츠팀이 한국에 오면 하는 것들을 이 선수들도 똑같이 해보고 싶어한다.”

아무래도 파드리스 선수들에게 가장 큰 문화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한국 야구 특유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일 터.

김하성도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 어찌됐든 미국과 응원 문화가 다르지 않은가. 선수들도 재밌어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피오리아(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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