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주권 후보자 원팀 공약 "지하철시대 개막·공항 육성"

광역철도 2호선 추진…공항 활주로 등 시설 개선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원팀을 선언한 국민의힘 청주권 4명의 총선 후보들이 14일 청주 지하철시대 개막과 국제공항 육성 등 원팀 공약을 제안했다.

김진모(청주 서원)·김동원(청주 흥덕)·김수민(청주 청원)·정우택(청주 상당) 후보는 이날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대전~세종~청주도심~청주공항)를 조기 착공하고, 광역철도 2호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 신탄진과 청주 분평지구~용암동~금천동~상당공원~청주공항~오창역으로 통하는 광역철도 2호선을 현실화해 청주를 충청권 메가시티 거점도시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 공약은 청주공항 집중육성이다. 민간전용 활주로를 신설하고 기존 활주로 연장·재포장, 주기장과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제2주차빌딩도 신축할 계획이다.

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교통을 확충해 수도권과 충청권에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신규 취항노선도 늘릴 예정이다.

이들은 "청주권 후보가 똘똘뭉쳐 각종 민생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구조개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달 초 원팀을 선언하고 핵심공약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이들이 기자회견을 연 직후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 상당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우선추천(전략공천) 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공관위는 "정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라고 공천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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