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반지 실수로 버렸다" 한밤중 쓰레기장 수색 소동

박연수 2024. 3. 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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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한 남성이 실수로 아내의 다이아몬드 반지 등이 담긴 봉투를 버려 한밤중 아파트 쓰레기장을 수색하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A씨는 전날 다이아몬드 반지 2개와 귀걸이를 종이봉투에 담아 화장대 위에 올려놨는데 남편이 봉투를 쓰레기로 착각하고 버린 것이었습니다.

이후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부 등은 아파트 쓰레기장을 뒤져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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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을 찾기 위해 쓰레기장을 뒤지고 있다. / 사진=베트남 매체 뚜오이쩨(Tuoi Tre)


베트남에서 한 남성이 실수로 아내의 다이아몬드 반지 등이 담긴 봉투를 버려 한밤중 아파트 쓰레기장을 수색하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어제(13일) 베트남 매체 뚜오이쩨(Tuoi Tre)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건 당일 오후 6시 30분쯤 해당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건 여성 A씨(31)는 다급한 목소리로 “남편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쓰레기로 착각하고 버렸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A씨는 전날 다이아몬드 반지 2개와 귀걸이를 종이봉투에 담아 화장대 위에 올려놨는데 남편이 봉투를 쓰레기로 착각하고 버린 것이었습니다.

이미 하루가 지났지만 다행히 쓰레기는 아직 수거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A씨가 피해 사실을 알린 시간은 쓰레기 수거차가 오기 불과 30분 전. 이후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부 등은 아파트 쓰레기장을 뒤져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A씨와 남편도 쓰레기장을 함께 뒤졌습니다. 다행히 이들은 곧 보석이 든 봉투를 발견했습니다.

되찾은 보석. / 사진=베트남 매체 뚜오이쩨(Tuoi Tre)


A씨는 보석을 찾은 후 도움을 준 경비원과 청소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과일과 사례금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직원들은 규정상 주민에게 돈을 받지 않기 때문에 과일만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추가로 음식을 주문해 직원들을 대접했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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