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마지노선'마저 무너지나...'대학살' 위기 고조
최근 미국 정부는 심각한 식량과 식수, 의료품 부족 등에 시달리는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수송기를 통한 공중 투하 방법으로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은 데다 민간인 희생까지 이어지자 가자지구에 임시 부두를 건설해 해상을 통한 인도적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이 해상 지원 시스템이 구축되면 매일 최대 200만 끼의 식사와 의약품, 식수 및 기타 중요한 인도주의적 물품을 배급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에도 육로를 통한 지원을 강화하라고 압박했고 이스라엘은 결국 트럭을 통한 물품 지원에 나섰습니다.
[탈 하인리히 /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정부의 지시에 따라 정부의 코디네이터 그룹과 협력하여 어젯밤 6대의 인도주의 지원 트럭이 세계식량계획의 호송을 받아 가자지구 북부로 들어갔습니다.]
독일도 수송기를 통한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가자지구에서 테러범에게 안전한 곳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하마스 지도부가 은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본격적인 지상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최대 140만 명에 이르는 피난민이 몰려 있는 라파를 공격할 경우 엄청난 민간인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를 만류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의회는 대규모 전쟁 비용을 추가한 전시 추가 경정 예산안을 승인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ㅣ이영훈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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