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아니고 ‘백설기데이’

오윤주 기자 2024. 3. 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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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다.

지난달 14일 밸런타인데이가 연인끼리 초콜릿을 주고받는 다면, 한 달 뒤 14일은 흰색 사탕을 주고받는다는 뜻을 담아 '화이트데이'라 부른다.

충북은 '화이트데이'를 '백설기데이'로 부른다.

충북도는 "3월14일은 화이트데이가 아니라 백설기데이라는 인식을 확산하려고 행사를 마련했다"며 "백설기데이를 통해 우리 쌀 소비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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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정한 ‘백설기데이’인 14일 김영환 충북지사(오른쪽)가 충북도 직원 등에게 백설기를 건네고 있다. 충북도 제공

‘화이트데이’다.

지난달 14일 밸런타인데이가 연인끼리 초콜릿을 주고받는 다면, 한 달 뒤 14일은 흰색 사탕을 주고받는다는 뜻을 담아 ‘화이트데이’라 부른다. 물론 뚜렷한 근거는 없으며, 상술에 기반을 둔 의미 부여란 해석이 설득력 있다.

충북은 ‘화이트데이’를 ‘백설기데이’로 부른다. 사탕 대신 쌀로 빚은 떡 백설기를 나누자는 뜻을 담았다. 충북도와 농협 충북지역본부는 14일 도청 마당에서 도청 공무원 등에게 백설기와 쌀로 만든 과자 등을 나눠주는 ‘마음을 전하는 백점만점 설기 데이’ 행사를 했다. 행사를 통해 해마다 줄고 있는 쌀 소비 촉진 홍보도 함께했다.

충북도는 “3월14일은 화이트데이가 아니라 백설기데이라는 인식을 확산하려고 행사를 마련했다”며 “백설기데이를 통해 우리 쌀 소비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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