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수요는 있다? 와인업계 ‘프리미엄 전략’ 통할까 [푸드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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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와인 소비가 감소하면서 수입량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와인 업계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소비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14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5만6542t(톤)으로 전년(7만1020t) 대비 20.4% 감소했다.
와인 업계는 고급 와인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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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와인’ 수요↑…고급 와인 마케팅 강화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국내 와인 소비가 감소하면서 수입량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와인 업계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소비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14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5만6542t(톤)으로 전년(7만1020t) 대비 20.4% 감소했다. 수입량은 2021년 7만6575t으로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하락세다.
와인은 코로나19 시기 홈술 문화로 소비가 급격히 늘면서 최대 성수기를 맞았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도 다양하고 저렴한 와인을 앞다퉈 선보이기도 했다.
승승장구하던 와인 수입업체도 지난해 실적이 악화했다. 나라셀라는 매출 853억원, 영업이익 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0.4%, 98.4% 급감했다. 순이익은 17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나라셀라는 국내 와인 수입·유통업계 ‘1호 상장사’다.
와인을 대체하고 있는 주종 중 하나는 위스키다. 같은 기간 위스키의 경우 3만586t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위스키 수입량이 3만t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위스키는 하이볼 위주로 소비되면서 ‘저가형’ 위주로 소비가 늘어났다. 실제로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2억5979만 달러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가격대가 낮은 하이볼용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위스키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와인 업계는 고급 와인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 와인 수입량은 줄었지만, 고가 와인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다는 분석에서다. 와인 수입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당시에는 와인 시장이 기형적으로 급격히 성장했다”며 “상대적으로 수입량이 줄어 기저효과로 전체 와인 시장이 위축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량은 줄었지만, 그동안 들여온 재고가 많은 영향도 있다”며 “저가 와인 수요가 줄고 고가 와인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전략을 바탕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124년 전통의 ‘보리우 빈야드’도 지난 13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표 와인 5종을 소개하며 마케팅에 나섰다. 보리우 빈야드는 80여 년간 미국 백악관 디너 와인으로 사용되며 ‘백악관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는 와이너리 역사상 최초의 100점 와인메이커 ‘트레버 덜링’이 방한했다.
그는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기준이 높은 한국 와인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세계적인 명성의 보리우 빈야드 와인을 알리고자 직접 방한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와인 애호가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격 와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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