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승만기념관 건립, 송현동 입지 결정된 바 없다"

김기훈 2024. 3. 14.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승만기념관 건립 부지로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14일 "기념관의 송현동 부지 입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지난번에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서울시를 방문해 논의할 때 시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전제로 송현동도 검토하겠다고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단·정부 방침이 우선…이건희기증관 건설기간엔 공원 이용 불가"
송현동 부지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 옥상에 본 옛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2021.8.10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이승만기념관 건립 부지로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14일 "기념관의 송현동 부지 입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이날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건립은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의 규모·장소·시기·조성 절차 등은 기념재단과 정부의 방침이 우선돼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금년도에 기념재단 측에서 기념관 입지 등과 관련해 우리 시에 공식 제안하거나 협의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승만기념관 건립으로 인해 송현공원 이용이 어려울 것이란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현재는 서울시의 공원·주차장, 문체부의 이건희기증관 건설 기간 동안 송현공원 이용이 불가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3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기념관 건립 부지와 관련한 최재란(더불어민주당·비례) 시의원의 질문에 "건립 장소로 가능성이 제일 높게 논의되는 데가 송현광장"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또 "지난번에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서울시를 방문해 논의할 때 시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전제로 송현동도 검토하겠다고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 시장은 지난달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 인터뷰에서 기념관 건립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건 없고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 의견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

kih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