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점 마이클 포터 주니어 앞세운 덴버, 마이애미 잡고 서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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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서부콘퍼런스 1위로 올라섰다.
덴버는 14일(한국시간) 카세야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25점(7리바운드)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마이클 포터 주니어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홈팀 마이애미 히트를 100-88로 꺾었다.
덴버는 이후에도 요키치, 고든의 릴레이 득점으로 마이애미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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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는 14일(한국시간) 카세야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25점(7리바운드)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마이클 포터 주니어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홈팀 마이애미 히트를 100-88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린 덴버(46승20패)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45승20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마이애미(35승30패)는 동부콘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덴버는 수비력이 좋은 마애이미를 상대로 애런 고든(16점·8리바운드), 니콜라 요키치(12점·14리바운드·6어시스트)가 1쿼터에만 나란히 7점씩을 뽑은 덕에 26-19로 앞섰다. 하지만 뱀 아데바요(17점·13리바운드), 지미 버틀러(15점·5리바운드)가 중심을 이룬 마이애미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3쿼터까지 73-71로 팽팽함을 유지한 덴버는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포터 주니어와 백업 가드 레지 잭슨(9점)이 잇따라 외곽포를 터트린 데 힘입어 94-84, 10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덴버는 이후에도 요키치, 고든의 릴레이 득점으로 마이애미의 추격을 뿌리쳤다.
서부콘퍼런스에서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한 위치에 있는 새크라멘토 킹스와 LA 레이커스의 맞대결에선 홈팀 새크라멘토가 웃었다. 새크라멘토는 베테랑 포워드 해리슨 반즈(23점·3점슛 7점)의 외곽포가 불을 뿜어 오스틴 리브스(28점)~앤서니 데이비스(22점)~루이 하치무라(20점) 트리오가 나란히 20점 이상을 기록한 레이커스를 120-107로 따돌렸다. 새크라멘토는 피닉스 선즈와 공동 6위(38승27패)로 한 계단 상승했다. 레이커스(36승31패)는 9위를 달렸다. 각 콘퍼런스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다투게 된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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