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전해철 탈락‥여야 공천, '막말' 변수
[뉴스외전]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후보 경선에서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이 친명계 원외 인사에 밀려 탈락했습니다.
거대 양당의 공천이 막바지인 가운데, 일부 후보들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 등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친문계 핵심' 3선의 전해철 의원이 '현역 평가 하위 20%'의 감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 안산갑 경선에서 패했습니다.
공천을 받은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 상임위원은 비명계 의원들을 비하하는 이른바 '수박' 발언으로 징계를 받았던 친명계 인사입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의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전북 전주병 지역구의 정동영 전 의원 등 민주당 원로들도 공천장을 따냈습니다.
앞서 서울 강북을 공천을 확정 지은 정봉주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은 파장이 커지면서, 민주당이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즉각적으로 대표 지시로 지금 윤리감찰단을 조사를 착수했으니까 좀 지켜봐 주시면 금명간 어떤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에서도 공천된 후보들의 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전 서구갑의 조수연 후보는 과거 '봉건적 조선 지배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는 글을 써 친일 논란이 불거졌고, 이혜훈 후보가 하태경 후보를 꺾은 서울 중·성동을 경선과 관련해선 부정행위 신고가 접수돼 선관위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입니다.
'5.18 폄훼 발언' 논란의 도태우 후보 역시 공천 유지가 결정됐지만, 당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도 후보가 사과를 몇 번 했고 진정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뭐 그거에 대해서 공천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거는 너무 좀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판단이고요."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늘 오후 회의에서 서울 강남 등 마지막 남은 강세 지역구 5곳의 국민추천 후보를 결정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지역구들의 처리 방안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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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579826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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