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화'가 누구야? 충북경찰청 페이스북 간판에 등장

박상혁 기자 2024. 3. 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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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공식 계정이 해킹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10시쯤 충북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의 운영자 계정이 해킹당했다.

충북경찰청 페이스북 계정 이름은 '진명화(陳明華)'로 변경됐고 기존에 올려둔 게시물들은 삭제되고 중국어로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를 홍보하는 글만 올라왔다.

충북경찰청은 추가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 당분간 계정을 비활성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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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페이스북 홈페이지가 중국계 해커로 추정되는 단체에게 해킹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사진제공=충북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사진=뉴시스


충북경찰청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공식 계정이 해킹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10시쯤 충북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의 운영자 계정이 해킹당했다.

충북경찰청 페이스북 계정 이름은 '진명화(陳明華)'로 변경됐고 기존에 올려둔 게시물들은 삭제되고 중국어로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를 홍보하는 글만 올라왔다.

경찰은 이번 소행을 중국계 해커들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사이버수사팀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경찰청은 추가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 당분간 계정을 비활성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이 지난 1월24일 발표한 '국내 공공기관 해킹 공격 현황'에 따르면 중국과 북한을 중심으로 한 해킹조직이 하루 평균 162만건이나 국내 공공기관 해킹 공격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119만건에 비해 36% 증가한 수치다.

공격 주체 국적은 북한이 80%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중국이 5%를 차지했다. 공격 피해 심각도는 북한이 68%를 이어 중국이 21%를 기록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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