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작년 11월 추락 사고 오스프리 수송기 단계적 비행 재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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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추락 사고 이후 중단된 일본 내 오스프리 수송기 운행이 14일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앞서 양국 정부는 작년 11월 29일 주일 미군 CV-22 오스프리 수송기가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섬인 야쿠시마 인근 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오스프리의 비행을 전면 중단시켰다가 이달 초 해당 조치 해제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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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작년 11월 추락 사고 이후 중단된 일본 내 오스프리 수송기 운행이 14일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이날 오전 오키나와현 미군 후텐마 기지 등에서는 일부 오스프리가 비행에 나섰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후텐마 기지에서 미군 오스프리의 비행 재개를 방위성도 확인했다"며 "정비나 교육을 마친 기체부터 순차적으로 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NHK방송과 마이니치신문 등도 이날 보도에서 오스프리 수송기 운행 재개 방침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전날 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비행 안전 확보에 협력할 것임을 확인했다.
방위성은 오스프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정비 등 준비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양국 정부는 작년 11월 29일 주일 미군 CV-22 오스프리 수송기가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섬인 야쿠시마 인근 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오스프리의 비행을 전면 중단시켰다가 이달 초 해당 조치 해제 방침을 밝혔다.
방위성은 "미군과 사고 상황과 안전대책에 대한 확인 작업에서 사고 원인이 된 부품 불량이 특정됐다고 인식한다"며 "해당 불량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구하는 것으로 안전한 운용을 재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행 중단 조치 해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 배치된 주일 미군 오스프리 수송기는 모두 32대이며 이와 별도로 육상자위대도 14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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