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김민재 객관적인 평가 등장... “개인 능력은 탁월하지만 조직력 부족→매번 새로운 언어 배워야 하는 것 쉽지 않아”

남정훈 2024. 3. 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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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부터 1991년까지 뮌헨에서 뛰며 7번의 리그 우승과 3번의 DFB 컵 우승을 차지했던 뮌헨의 레전드 리베로인 클라우스 아우겐탈러가 뮌헨의 센터백에 대해 설명했다.

독일 매체 '푸스발'은 14일(한국 시간) "중앙 수비는 이번 시즌 내내 뮌헨의 고민거리였다. 클라우스 아우겐탈러는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수비진을 구성하지 못했고, 수비의 리더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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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1976년부터 1991년까지 뮌헨에서 뛰며 7번의 리그 우승과 3번의 DFB 컵 우승을 차지했던 뮌헨의 레전드 리베로인 클라우스 아우겐탈러가 뮌헨의 센터백에 대해 설명했다.

독일 매체 ‘푸스발’은 14일(한국 시간) “중앙 수비는 이번 시즌 내내 뮌헨의 고민거리였다. 클라우스 아우겐탈러는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수비진을 구성하지 못했고, 수비의 리더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았다”라고 보도했다.

다이어가 영입되기 전까지 김민재는 뮌헨의 완벽한 주전이었고 수비는 물론 빌드업까지 활발하게 참여하며 뮌헨의 수비진을 이끌었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전까지 13라운드에서만 벤치에 앉아있었고 항상 경기에 출전했었다.

김민재의 실질적인 경쟁자였던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는 반복적으로 부상 등의 이유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지만 김민재는 꿋꿋하게 버텼었다. 하지만 상황이 점점 달라지고 있다.

뮌헨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다이어는 케인과 투헬의 추천으로 인해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고 투헬에 의해 이적 후 비교적 기회를 많이 받았다. 그는 1월 25일(한국 시간)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45분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그 이후 8경기나 더 뛰었다.

다이어는 이제 김민재의 선발 자리도 위협하고 있다. 뮌헨은 9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8-1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도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했고 김민재는 후반 30분 다이어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다이어로 인해서 김민재는 지난 4경기에서 단 1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뮌헨의 레전드인 클라우스 아우겐탈러는 ‘tz’와의 인터뷰에서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아우겐탈러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센터백으로 뛰었을 때 그들의 개인 능력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좋은 수비를 만드는 요소인 조직력을 놓쳤다. 수비적인 퍼포먼스는 라치오, 마인츠전 때가 훨씬 더 나았다. 이게 단순히 더 리흐트, 다이어 때문이지는 잘 모르겠다. 팀은 이전에도 이미 잘 갖춰져 있었다.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이 팀과 함께 어떤 게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소통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김민재 입장에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한국에서 왔고 중국, 튀르키예를 거쳐 이탈리아로 넘어간 후 지난여름 뮌헨로 왔었다. 그는 매번 새로운 언어를 익혀야만 했다. 이걸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현재 다이어-더 리흐트-김민재에게 밀린 우파메카노를 굉장히 높게 평가했다. 아우겐탈러는 “우파메카노가 수비진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모든 걸 갖추고 있다. 헤딩을 잘하고 빠르며 태클도 뛰어나다. 하지만 그는 사소한 실수로 기회를 놓치거나 실점하는 바람에 항상 비판받았다. 하지만 나는 수비진 전체가 더 안정적으로 보여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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