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의원 “동국제강 고철처리장 옥내화 사업 정상화”

함상환 기자 2024. 3. 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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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령 해석 문제로 차질
허 의원 정책간담회 성과
기재부, 국유지 매각 심의 상정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 동구 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한 동국제강 인천공장 고철처리장 옥내화 사업이 정상화됐다 .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동국제강이 고철처리장 옥내화 사업을 위해 필요한 국유지가 기획재정부 국유재산 매각심의에 상정됐다”며 “이후 현대제철과 토지 맞교환, 해저터널 도로 안전성 검토를 거쳐 2025년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

동국제강이 옥내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공장 주변 국유지 8,448 ㎡ 와 시유지 4,764 ㎡ 를 매입해야 하는데 법령 해석 문제로 차질이 빚어졌다 .

동국제강은 지난해 9월 시유지 매입을 완료했으나, 국유지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항만시설’ 이어서, 매각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

지역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기업이 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기로 했지만, 제동이 걸린 것이다 .

이에 허종식 국회의원은 지난해 12월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시, 인천해양수산청, 동국제강 등 관계자들과 함께 정책 간담회를 개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적극 행정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등 해법 마련에 나섰다 .

간담회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관련 기관 의견 수렴, 법률 자문, 자체 매각심의를 거쳐 기재부에 관리처분 승인요청을 올린 것이다 .

전국의 국유지를 대상으로 매각 심의를 하는 것이어서 빠르면 3월말 , 늦어도 5월 중에 기재부 승인이 날 것으로 동국제강 측은 예상하고 있다 .

동국제강과 현대제철 등이 있는 동구 송현동 일대는 2012년 악취관리지역을 지정됐고, 비산먼지 발생 등으로 회사 측도 개선명령, 벌금부과 등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

허종식 국회의원은 “동구에 있는 주요 제철 기업에 대해 환경 개선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한 만큼, 성과로 이어지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400억원 대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공사가 진행될 예정인 만큼 지역업체 참여 등 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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