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못지않은 에너지복지…인제군, LPG 배관망 구축 박차

박영서 2024. 3. 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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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은 14일 한국LPG사업관리원과 '상남면 LPG 배관망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군은 2015년부터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 나서 현재까지 인제읍 2천600여세대, 북면 1천400여세대, 지역 마을 17곳 980여세대가 LPG 배관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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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단가 낮춰 연료비 절감·가스시설 현대화로 안전성 향상
인제군·한국LPG사업관리원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은 14일 한국LPG사업관리원과 '상남면 LPG 배관망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29억원을 들여 상남면 160여세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상남면은 6개 읍면 중 4번째로 LPG 배관망이 구축되는 지역이다.

군은 2015년부터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 나서 현재까지 인제읍 2천600여세대, 북면 1천400여세대, 지역 마을 17곳 980여세대가 LPG 배관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

서화면 천도리 370여 세대를 위한 LPG 배관망도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며, 용대1리(38세대)와 용대3리(44세대) LPG 배관망은 연내 준공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매업체로부터 LPG를 공급받음으로써 유통단계를 축소할 수 있어 LPG 용기를 사용할 때보다 30∼50%가량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게다가 도내 다른 지자체보다 저렴한 단가로 LPG 공급계약을 맺어 주민 부담을 더 낮췄다.

LPG 배관망이 구축되면 도시가스에 준하는 안정적인 연료공급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가스시설 현대화로 주민 편의성과 시설 안전성 개선 효과도 있다.

최상기 군수는 "인제군은 도시가스 보급률 0%로, 그동안 도시지역과 견줘 에너지복지 형평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아직 LPG 배관망이 구축되지 않은 남면과 기린면에도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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