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비대위 "의대 교수들 사직서 제출 압도적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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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교수들의 설문 조사 결과 사직서 제출 등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14일 밝혔다.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원대 비대위)는 "의과대학 교수를 대상으로 이번 의료 대란에 대해 교수님들의 의향을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며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불이익이 가해진다면 교수들의 개별적인 의사로 사직서 제출 등의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설문에 97.1%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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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교수들의 설문 조사 결과 사직서 제출 등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14일 밝혔다.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원대 비대위)는 "의과대학 교수를 대상으로 이번 의료 대란에 대해 교수님들의 의향을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며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불이익이 가해진다면 교수들의 개별적인 의사로 사직서 제출 등의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설문에 97.1%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원대 비대위에 따르면 이번 설문은 3월 11일 6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총 102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85.7%를 기록했다.
이들은 "현 의료상황에서도 교수들은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휴식과 가족을 포기하고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며 "필수 의료와 지방 의료를 살리는 것은 정원 확대가 아니라 필수과와 지방 의료에 대한 지원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정부의 의대 증원을 총선용이라고 비판하며 의료 체계를 무너트리는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원대 비대위는 "한 번 망가진 대한민국의 의료는 다시는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게 될 것이다"며 "그 결과 전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기 때문에 총선용으로 혈세 수천억 원과 함께 한 번 쓰고 버려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전체 교수는 현재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불편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취소하고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광대 측은 현재 의대생 정원의 2배인 186명으로 정원을 늘려줄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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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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