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돈 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국민 눈높이 못 미쳐"

이성훈 기자 2024. 3. 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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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는 오늘(14일)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공관위는 정 의원이 낙마한 청주상당에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우선 추천하기로 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의결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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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공관위는 오늘(14일)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공관위는 정 의원이 낙마한 청주상당에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우선 추천하기로 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의결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서 전 부지사는 청주청원 경선에 참여했다가 고배를 마셨습니다.

공관위는 "정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공천 취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돈봉투 수수' 의혹은 정 의원이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지난달 중순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불거졌습니다.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것으로 지목된 카페업자 A 씨의 변호인은 "A 씨가 돈 봉투를 직접 건넸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정 의원은 CCTV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속 내용물은 확인해보지도 않고 곧바로 돌려줬다며 총선을 겨냥한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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