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11톤 택배트럭 간선 자율주행 시범 도입

유희석 기자 2024. 3. 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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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이달 말부터 약 1년간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협력해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택배 간선차량 운행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실제 택배상품을 실은 11톤 대형트럭이 CJ대한통운 인천장치장센터에서 옥천허브터미널까지 218㎞의 간선노선을 주6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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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CJ대한통운의 간선노선용 택배 트럭 (사진=CJ대한통운 제공) 2024.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CJ대한통운은 이달 말부터 약 1년간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협력해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택배 간선차량 운행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실제 택배상품을 실은 11톤 대형트럭이 CJ대한통운 인천장치장센터에서 옥천허브터미널까지 218㎞의 간선노선을 주6회 운행한다.

CJ대한통운은 이미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단계별 자율주행 성능 검증을 마쳤다. 지난 2022년 단원 서브터미널에서 곤지암 허브터미널까지 약 60㎞ 구간을 4회, 지난해에는 군포 서브터미널에서 대전 허브터미널까지 약 258㎞ 구간을 실제 화물을 싣고 6회 운행했다. 주야간, 우천, 터널 등 다양한 운행조건과 비상상황에 대비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CJ대한통운은 자율주행을 통해 화물차 운전자들의 업무강도는 낮추고 안전성은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로 고속도로 장거리 노선을 야간에 주행하는 화물차 운전은 피로도가 높다. 미들마일 운송 구간의 약 97%를 차지하는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자율주행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말 자율주행자동차법이 개정되면서 성능과 안전성이 인증된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도 마련됐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마스오토와의 협업으로 한층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물류 현장에 자동화 기술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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