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주택 화재… 함께 살던 70대 어머니·40대 아들 숨져 [사건수첩]

강승훈 2024. 3. 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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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한데 숨진 채 발견됐다.

이곳에서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진 이들 모자는 당시 소방당국이 닫혔던 현관을 열고 들어갔을 때 어머니와 아들은 각각 출입문 앞에서, B씨는 안방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57명과 펌프차 등 장비 23대를 투입해 14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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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앞, 안방서 쓰러진 채 발견
기초생활수급자·장애와 무관한 듯

경기 부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한데 숨진 채 발견됐다. 이곳에서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진 이들 모자는 당시 소방당국이 닫혔던 현관을 열고 들어갔을 때 어머니와 아들은 각각 출입문 앞에서, B씨는 안방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부천소방서 제공
14일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8시9분쯤 경기 부천시 심곡동의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 등 2명이 숨졌다.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57명과 펌프차 등 장비 23대를 투입해 14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이후 소방대원이 외부로 통하는 건물 출입구를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서 쓰러져 있던 70대 여성을 먼저 발견했다. 인근에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장애와도 관련이 없다고 알려졌다.

화재 당시 2층에 살던 또 다른 주민 2명은 대피하다가 이 가운데 1명이 연기를 흡입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현장 감식을 진행한 경찰 측은 별도의 범죄 혐의점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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