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유족회 "국민의힘, 4·3 왜곡 태영호·조수연 공천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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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제주 5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을 향해 태영호 서울 구로구 을 후보와 조수연 대전 서구 갑 후보에 대한 공천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국민의힘은 4·3 유족으로부터 명예훼손 소송까지 당하고 있는 태영호 후보를 서울 구로구 을에 공천했다"며 "태 후보는 자신의 잘못된 발언(4·3은 김일성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에 대해 여전히 단 한 마디 사과 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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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제주 5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을 향해 태영호 서울 구로구 을 후보와 조수연 대전 서구 갑 후보에 대한 공천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국민의힘은 4·3 유족으로부터 명예훼손 소송까지 당하고 있는 태영호 후보를 서울 구로구 을에 공천했다"며 "태 후보는 자신의 잘못된 발언(4·3은 김일성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에 대해 여전히 단 한 마디 사과 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어 "최근에는 대전 서구 갑 공천자인 조수연 후보가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4·3은 김일성 등의 지령을 받고 일어난 무장 폭동'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사실도 알려졌다"며 "이는 태 예비후보의 막말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이라고도 했다.
이 단체는 국민의힘을 향해 "3만 4·3 영령과 10만 4·3 유족, 그리고 제주도민들의 삶에 진정한 봄을 피게 할 진심이 있다면 공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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