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회사채 투자 손쉽게"…'출범 3년' 토스증권, 신규 서비스 박차

박은비 기자 2024. 3. 14. 1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스증권이 올해 해외채권, 파생상품, 웹트레이딩시스템(WTS) 등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인다.

특히 미국 회사채 최소 구매금액을 100만원으로 조정해 투자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회사채 최소 금액 100만원대로 낮춰
하반기에는 해외 파생상품 출시 준비 중
[서울=뉴시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사진=토스증권 제공) 2024.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토스증권이 올해 해외채권, 파생상품, 웹트레이딩시스템(WTS) 등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인다. 특히 미국 회사채 최소 구매금액을 100만원으로 조정해 투자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14일 서비스 출시 3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까지 토스증권은 증권사로서의 수익성을 증명했다면 올해는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토스증권은 모든 투자자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균등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기존 국내·해외주식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대표적인 게 미국 우량채 회사채 투자다.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고 싶어도 제한된 종목 선택만 가능하고 최소 투자단위 역시 수천만원대라 직접 투자에 어려움이 있다. 토스증권은 투자단위를 고객 친화적으로 설정해 거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소 구매금액을 1000달러(약 100만원) 수준으로 낮추는 걸 검토 중이다.

하반기에는 해외 파생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파생상품은 증시 상승기와 하락기 모두 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적은 금액으로 거래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투자자 보호와 신규 투자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다음달에는 PC 기반 거래 시스템인 WTS를 개편해 선보인다. 현재 사내 베타테스트 중으로 기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보다 더 많은 정보 탐색을 원하는 투자자 필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WTS는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로그인할 수 있으며 MTS와 연동해 두개 채널에서 각각 탐색 경험과 정보가 손쉽게 연결된다.

김 대표는 "토스증권은 13년 만에 모바일 시태에 태어난 증권사라 증권사 핵심 업무이기는 하지만 투자은행(IB)이나 기업공개(IPO) 등을 성급하게 하기보다 리테일 집중하는 방향을 잡았다"며 "파트너십은 굉장히 열려 있는 상태로 토스증권은 우선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고 (IB와 연계해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면) 그런 부분은 과감하게 파트너십을 통해 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 진출을 시도 중인 미국 주식 플랫폼 위불(Webull)에 대해 "새로운 경쟁자가 오면 시장과 유저들한테 긍정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위불이 온다고 토스증권 사업 우선순위나 전략이 수정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산 전이라 조심스럽계 예측해보는데 지난해 한 해 당기순이익의 한 2배 정도를 보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300억원씩 개선했는데 올해도 그 정도로 개선하는 걸 내부적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100만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해 이달 기준 580만 고객에 이른다.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300만명 이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