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류팬 2억명 넘어서… 1위는 중국, 2위는 이 나라

권오은 기자 2024. 3. 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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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류 팬(동호회원) 수가 2억명을 넘어섰다.

한류 팬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23년 말 기준 1억80만명이 활동 중이다.

2위는 멕시코로 2780만명의 한류 팬이 있다.

미주지역 한류 팬은 2022년 말 3150만명에서 2023년 말 5650만명으로 79.5%(2500만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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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류 팬(동호회원) 수가 2억명을 넘어섰다. 멕시코와 미국 등 미주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4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2023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2억2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구촌 한류현황을 처음 발간했던 2012년 926만명보다 24배 많고, 2022년과 비교해도 25.8%(4600만명)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팬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한류 팬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23년 말 기준 1억80만명이 활동 중이다. 2위는 멕시코로 2780만명의 한류 팬이 있다. 이어 ▲3위 태국 1950만명 ▲4위 미국 1670만명 ▲5위 베트남 1210만명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 지역의 한류 팬 수가 급증했다. 미주지역 한류 팬은 2022년 말 3150만명에서 2023년 말 5650만명으로 79.5%(2500만명) 증가했다. 한국 콘텐츠가 미국 빌보드, 아카데미 등 공식 평가제도를 통해 인정받았고 청소년 중심의 팬덤 문화가 자리 잡은 것이 배경으로 꼽혔다.

전 세계 한류 동호회 수도 1748개로 10여년 간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동호회 가운데 68%가 K팝 동호회였고, 10%는 K드라마 동호회였다. 이밖에 한국어, 한식, 한국 관광 등으로 관심사가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지구촌 한류현황’ 책자를 국내외 유관 기관 및 단체에 배포하여 국제교류 및 연구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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