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한국·아시안투어·일본투어에서 각 1승씩 목표"...인터내셔널 시리즈 첫날 3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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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25·대보건설)이 2024시즌 아시안투어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에 위치한 마카오 골프&컨트리클럽(파70·6637야드)에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마카우 프리젠티드 바이 윈 대회(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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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STN뉴스] 유연상 기자 = 고군택(25·대보건설)이 2024시즌 아시안투어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에 위치한 마카오 골프&컨트리클럽(파70·6637야드)에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마카우 프리젠티드 바이 윈 대회(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고군택은 오전 첫 조로 인코스(10번 홀)에서 출발했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현재(오후 13시) 공동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고군택은 2번 홀(파3) 190M 거리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렸지만, 두껍게 공이 맞으면서 온 그린에 실패했다. 핀까지 약 40M 남은 거리에서 어프로치 샷으로 그린에 올렸지만 2퍼트를 기록하며 첫 보기를 범하며 출발이 좋지 못했다.
이어 14번 홀(파3)에서는 한 번에 온 그린에 성공했지만 3퍼트로 보기를 적어냈다.
고군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 파3에서 두 개의 보기를 범했다"면서 "아침 일찍 경기를 시작해 몸이 풀리지 않으면서 실수가 나왔다. 이후 좀 더 집중하면서 플레이를 펼쳤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반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지만, 후반 2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언더파에서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후반 2번 홀에서 투온을 노렸지만, 우측으로 크게 밀리면서 아웃오브바운드(0B)가 나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고군택은 3번 홀(파4)에서 후반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후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좋은 기분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3승을 수확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고군택은 "올 시즌에는 초반에 승수를 쌓고 싶다"면서 "한국, 아시안투어, 일본투어에서 각 1승씩 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코스는 어렵지 않지만, 페어웨이가 좁아 정확한 티샷이 중요할 거 같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대회에 'LIV 골프' 선수들하고 플레이하고 있다. 그 선수들에게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면서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KPGA 코리안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023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를 필두로 박상현(41·동아제약), 정찬민(25·CJ), 문경준(42·NH농협은행), 이태희(40·OK저축은행) 등 17명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의 지원으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세계 랭킹 포인트 획득을 위한 원정에 나서고 있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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