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귀농인 예비 교육했더니 인구유입 성과

지원센터 교육 이수자 64% 443명 정착

전남에서 운영 중인 체류형 농업지원센터. [사진 제공=전남도]

전남으로 도시민을 정착시키기 위해 각지에 조성한 체류형 농업지원센터가 귀농인 유입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도는 14일 “최근 3년 동안 구례, 고흥, 강진, 해남, 영암, 함평 등 6개 시·군에 운영 중인 7개 체류형 지원센터 교육 이수자는 총 693명으로 이 중 64%인 443명이 전남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체류형 농업지원센터는 예비 귀농인이 3~10개월 동안 센터에 마련된 숙박시설에 생활하면서 영농 이론교육과 작물 재배에 대한 전문 실습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영농복합 지원시설이다.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개 체류형 지원센터를 운영 중으로 연간 최대 9세대, 495명을 교육할 수 있다.

입교자는 예비 귀농인 및 인근 지역 선도농업인과 컨설팅을 통해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고 특화 품목 재배에 따른 전문지식을 얻을 수 있다.

또 지원센터에 거주하는 동안 농촌문화를 이해하고 인근 마을 주민과 상호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지방 인구소멸,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2024년부터 매년 2개소씩 지원해 2031년까지 1개 시·군마다 1지원센터가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