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순신 ‘약무호남 시무국가’ 정신으로 전남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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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4일) 전남 무안에 있는 전남도청에서 민생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민생토론회는 20차례 열렸는데 호남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저는 선거 때부터 호남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순신 장군께서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임진왜란 때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이런 정신으로 우리 정부도 전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광주지방검찰청에서 재직하다가 2005년에 광주를 떠났던 일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005년에 제가 광주에서 떠날 때 대표로 전별사를 했는데 전별사를 다 읽지 못할 정도로 호남에 많은 정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런 마음에서 정부 출범 후 2022년, 2023년 2년 연속 5·18 기념식에 모든 정부 구성원들과 함께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호남 개발 약속도 했습니다. 전남 영암~광주 47km 구간 초고속도로 건설 추진에 2조 6천억 원,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에 1조 원 이상, 목포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에 1천200억 원, 광역관광 개발 사업 일환으로 1조 3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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