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순천만국가정원 개장...'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 주제

순천(전남)=나요안 기자 2024. 3. 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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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을 6개월여 간의 정비를 마치고 다음달 1일 새롭게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순천시는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란 주제로 새롭게 단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이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즐길거리로 3대가 함께 즐기는 'K-디즈니 순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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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풍성해진 콘텐츠로 'K-디즈니 순천' 선보여…스페이스 허브서 개막식 행사 개최
순천만국가정원 스페이스 브릿지 조감도./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을 6개월여 간의 정비를 마치고 다음달 1일 새롭게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순천시는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란 주제로 새롭게 단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이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즐길거리로 3대가 함께 즐기는 'K-디즈니 순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먼저 서문 권역 에코지오 온실과 방치된 배수로를 정비해 350m, 1만 5500여㎡에 달하는 '스페이스 허브'를 탄생시켰다. 단순히 동문과 서문을 잇던 공간이 각종 화훼 연출과 환경 정비를 통해 오천그린광장 버금가는 콘텐츠가 됐다.

강익중 작가의 '꿈의다리'도 리뉴얼 했다. 다리 외부를 우주선이 내려앉은 형태로 새롭게 연출해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란 핵심 주제를 표현했다. 내부는 물, 순천만, 우주가 어우러진 미디어 연출을 통해 우주와 정원을 잇는 관문,'스페이스 브릿지'로 재탄생시켰다.

동문 권역 노을정원과 키즈가든 인근에는 자연주의 환경예술가 박봉기 작가의 작품을 설치하고, 내부에 EBS 인기 애니메이션 '두다다쿵' 캐릭터를 더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두다다쿵'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미로정원은 누적 조회수 35억 뷰에 달하는 '유미의 세포들'의 캐릭터를 입혀 MZ세대를 겨냥한 '유미의 정원'으로 새로 단장했다. 아날로그적 요소로 가득했던 기존 정원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통해 더욱 친근하고 생동감 넘치는 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해 1000만명에 가까운 분들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아주셨기에 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올해 국가정원 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안다"며 "'우주인도 놀러오는 정원'을 주제로 깜짝 놀랄만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다음달 1일 새롭게 조성된 스페이스 허브(남문광장)에서 개막식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국가정원 운영에 돌입한다.

순천(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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