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수출 두 배 ‘껑충’…ICT 수출 두 달째 20%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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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반등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액이 두 자릿수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으로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것이 전체 ICT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월 반도체 수출은 99억 6천만 달러, 약 13조 1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3% 급증해 넉 달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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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반등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액이 두 자릿수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2월) ICT 수출액은 165억 3천만 달러, 약 21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2월보다 2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월 25%에 이어 또다시 20% 넘는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입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으로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것이 전체 ICT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월 반도체 수출은 99억 6천만 달러, 약 13조 1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3% 급증해 넉 달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과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고부가 품목의 수요 증가 덕분에 수출액 증가율이 108%를 기록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도 27% 늘어났습니다.
반도체 외에 디스플레이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 베트남을 비롯해 미국으로의 수출이 4개월 넘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유럽연합과 일본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2월보다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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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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