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로 움직이는 로봇?…오픈AI, 또 일냈다
이지은 기자 2024. 3. 14. 13:45
로봇에게 무엇이 보이는지 사람이 묻자 몇 초 뒤…
[식탁 중앙에 있는 접시 위로 빨간 사과가 보입니다. 컵과 그릇이 있는 건조대, 그리고 근처에 테이블 위로 손을 올린 당신이 보입니다.]
말을 정확히 알아듣곤 사물 하나 빼놓지 않고 인식하는데
[뭐 좀 먹을 수 있을까요?]
[당연히요.]
사과를 오른손으로 집은 뒤 왼손으로 바꿔 들어 사람에 건네
왜 사과를 골랐는지 질문하니
[(사과가) 식탁에서 제가 당신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먹거리였기 때문입니다.]
이 대답을 하는 사이 빠짐없이 쓰레기를 담아 치우고
[앞에 있는 이 그릇들은 다음에 어디로 갈 것 같아요?]
[테이블 위에 있는 그릇들은 건조대로 들어갈 것 같아요.]
[좋습니다. 그걸 집어넣을 수 있어요?]
[물론요.]
이렇게 예측도 하더니 양손으로 건조대에 식기 넣는 데 성공
로봇이 스스로 준 점수는?
[나 꽤 잘한 것 같아요. 사과는 새 주인을 찾았고 쓰레기는 없어졌으며 식기는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갔어요.]
현지시간 13일 공개된 새 휴머노이드 로봇
'챗GPT' 오픈AI의 AI가 탑재된 '피규어 01'의 놀라운 신경망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시각적 추론에 동작까지 민첩
"인간 시대의 끝이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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