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전 국민 주거래 증권사로 리테일 1위 노린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3. 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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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이 올해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를 통해 리테일 부문에서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14일 토스증권은 서비스 출시 3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국민의 주거래 증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토스증권에서는 투자 단위를 고객 친화적으로 가져가면서 거래 편의성도 높여 미국 주식 거래에서 제공한 경험을 그대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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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올해도 수익성·성장성 모두 거둘 것”
WTS 시작으로 미국 회사채 등 신규 서비스 선봬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사진 제공 = 토스증권]
토스증권이 올해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를 통해 리테일 부문에서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고객 거래 부분에 있어서 수수료뿐 아니라 고객 만족도 측면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토스증권은 서비스 출시 3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국민의 주거래 증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도 수익성과 성장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다.

◆WTS·해외채권·파생상품 등 서비스 강화

올해 토스증권은 기존 국내 및 해외주식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다음 달 PC기반의 거래 시스템인 ‘웹트레이딩 시스템(WTS)’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내놓는다. 기존 MTS에서의 혁신 경험은 그대로 유지하되 더 많은 정보 탐색을 원하는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TS는 토스 앱으로 로그인할 수 있어 간편하게 실행이 가능하며 기존 모바일 기반의 MTS와의 연동을 통해 두 개 채널에서 각각 탐색 경험과 정보가 손쉽게 연결 가능하다.

미국 주식 거래서비스를 바탕으로 미국 우량 회사채까지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고 싶어도 제한된 종목 선택만 가능했으며 최소 투자 단위 역시 수천만원을 호가해 직접 투자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토스증권에서는 투자 단위를 고객 친화적으로 가져가면서 거래 편의성도 높여 미국 주식 거래에서 제공한 경험을 그대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 해외 파생상품도 출시해 고객의 투자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파생상품의 경우 증시 상승기와 하락기 모두 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적은 금액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자 보호와 신규 투자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 또한 준비 중이다.

◆ 연간 흑자 넘어서 올해 수익성, 성장성 개선 전망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100만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해 올 3월 기준 580만 고객을 유치했으며 매달 토스증권을 찾는 고객(MAU)도 300만명 이상이다. 고객층 다변화도 진행 중으로 40대 이상 고객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토스증권은 지난 작년 연간 기준 국내·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를 기반으로 15억3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으며 1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지난해까지 토스증권은 증권사로서의 수익성을 증명했다면 올해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며 “누구나 토스증권 고객이기만 하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기회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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