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포근하지만, 수도권 초미세먼지↑...동해안 산불 주의

따뜻한 햇살에 봄기운이 가득 느껴집니다.

오늘 서울은 낮 기온이 15도까지 오르면서 4월 초에 해당하는 봄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다만 포근한 가운데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밤사이 유입된 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현재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호흡기에 안 좋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후에 외출하신다면 미세먼지용 마스크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전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기가 정체에 스모그가 더해지면서 오늘 중부와 경북 지역에서는 농도가 짙게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대기 정보를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메마른 날씨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오늘 오전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졌고, 밤부터는 순간풍속 초속 25m 안팎의 강풍도 더해질 전망입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위험성이 큰 만큼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또 예년보다 높게 오르겠습니다.

서울 15도, 광주 16도, 대구 18도 예상됩니다.

이후 주 후반까지 날씨는 점점 더 따뜻해지겠습니다.

특히 주말인 모레는 서울 낮 기온이 17도까지 오르며 고온현상이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다만 주말 오후 호남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휴일에는 충청 이남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요.

비가 그친 뒤에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포근한 봄 날씨에 한결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나고 있어서 해가 지는 퇴근길 이후에는 금세 날이 쌀쌀해집니다.

입고 벗기 쉬운 겉옷으로 체온 조절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김도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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