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23년 만에 '아침창' 하차...막방서 끝내 '오열' [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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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창'을 23년간 이끌었던 김창완이 끝내 눈물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서는 DJ 김창완의 마지막 라이브 생방송이 진행됐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는 오는 3월 17일까지 방송되지만, DJ 김창완의 '라이브' 방송은 이날(14일)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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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아침창'을 23년간 이끌었던 김창완이 끝내 눈물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서는 DJ 김창완의 마지막 라이브 생방송이 진행됐다.
‘라디오 DJ의 아이콘’으로 여겨지는 김창완은 지난 2000년 10월 2일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약 23년간 친근하고 따뜻한 '아저씨'로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김창완밴드’ 전국투어와 그림 전시회 준비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김창완은 ‘아침창’에서 하차해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러브FM으로 둥지를 옮길 예정이라고.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는 오는 3월 17일까지 방송되지만, DJ 김창완의 '라이브' 방송은 이날(14일)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수트에 초록색 나비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김창완은 “아침창가족의 영원한 집사이고 싶었기에 오늘 아침 집사 설정으로 옷을 챙겨 입는데 진짜 마지막이구나 끝이구나 싶었다”며 “나뭇잎이 하나 진다고 하자. 꿈속 같고 동화 속 같았던 모든 날에 경배를 올리자 하고 힘차게 집을 나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라이브 무대로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를 선보인 김창완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다 목이 메는 듯 목소리를 떨었고, 어렵사리 기타 연주를 이어갔다. 노래가 끝난 후 광고가 시작되자, 결국 김창완은 기타를 끌어안은 채 조용히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아침창'은 18일 이후 후임 DJ 배우 봉태규가 맡는다.김창완은 이후 올 하반기 중 러브FM에서 론칭되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yusuou@osen.co.kr
[사진]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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