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늘어난 의대 정원 수도권 20%·비수도권 80% 배정한다
김동하 기자 2024. 3. 14. 13:42
정부는 2000명 증원한 2025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각 의대에 배정하는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정부는 증원한 의대 정원을 수도권에 20%, 비수도권에는 80%를 배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의료 개혁을 위해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 의료 강화 등 후속 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방 거점대학 의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비수도권에는 의대 증원분 2000명의 80% 정도인 1600명을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과 지역을 2대 8로 배정해 의대 정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의 정원을 늘려서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 의료기관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현행 40%에서 60% 이상으로 대폭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동물학대’ 20만 유튜버, 아내 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입건
- [단독] ‘제주 불법숙박’ 송치된 문다혜, 내일 서울 불법 숙박 혐의도 소환 조사
- ‘58세 핵주먹’ 타이슨 패했지만…30살 어린 복서, 고개 숙였다
- 美검찰, ‘월가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 아이폰부터 클래식 공연, 피자까지… 수능마친 ‘수험생’ 잡기 총력전
- “사법부 흑역사…이재명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 野 비상투쟁 돌입
- 방탄소년단 진의 저력, 신보 ‘해피’ 발매 첫날 84만장 팔려
- [부음]김동규 한신대학교 홍보팀장 빙모상
- 소아·청소년병원 입원 10명 중 9명, 폐렴 등 감염병
- “오 마이”… 린가드도 혀 내두른 수능 영어 문제,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