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 안정 확신 일러…통화 긴축 기조 충분히 지속”

손서영 2024. 3. 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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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물가가 목표 수준인 2%대로 안정될 것으로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른 만큼 충분한 기간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국내 소자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지나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근원물가가 기조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등 우리 경제가 물가 안정기로 재진입하는 모습이지만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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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물가가 목표 수준인 2%대로 안정될 것으로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른 만큼 충분한 기간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국내 소자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지나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근원물가가 기조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등 우리 경제가 물가 안정기로 재진입하는 모습이지만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일반인의 물가 수준에 대한 인식이 아직 3%대 후반에 머물러 있고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아직 과거보다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조적 물가 지표인 근원물가 상승률로 수렴해가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기에도 아직 이르다고 한은은 분석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국제 원자재 가격의 특성과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 공급 충격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근원물가와 따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은은 “섣부른 긴축기조 선회가 정책 신뢰를 저해하고 금융시장에 부채 증가와 위험 쏠림 시그널을 제공할 위험에 유념해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한 기간 이어가되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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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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