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혜훈·김형동 공천 확정…韓, 의결 후 추가 조치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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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10 총선과 관련해 서울 중·성동을에 이혜훈 전 의원, 경북 안동·예천에 김형동 의원 등 경선 승리 후보들의 공천을 확정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화상 회의를 열고 지난 12일 각 지역구 경선에서 이긴 이들 후보자 9명에 대한 공천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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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10 총선과 관련해 서울 중·성동을에 이혜훈 전 의원, 경북 안동·예천에 김형동 의원 등 경선 승리 후보들의 공천을 확정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화상 회의를 열고 지난 12일 각 지역구 경선에서 이긴 이들 후보자 9명에 대한 공천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은 부산 해운대갑에서 지역구를 옮겨 온 3선 현역 하태경 의원을 꺾었고, 김형동 의원은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이겼다.
하지만 두 후보의 상대 후보들은 이에 대해 이의 제기를 신청했다. 이 전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지지자들의 모임으로 추정되는 단체 대화방에 나이를 속이고 여론조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관여 여부를 두고 논란에 휩싸여 있다.
안동·예천에선 김 의원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 상황이 문제가 됐다. 김 전 부시장은 김 의원이 사전선거운동, '유사 사무실' 설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천 결과에 이의를 신청했다. 김 의원은 김 전 부시장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공관위에 소명했다는 입장이다.
비대위에선 이에 관한 일부 우려 의견이 나왔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에서 의결하더라도 향후 선관위 조사나 공천관리위원회의 추가 검토 결과에 따라 공천을 재논의할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는 중·성동을, 안동·예천 경선 이의 제기와 관련해 추가 논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성동을 관련 의혹에 대해 "면밀히 보고 있다"고 했고, 김 의원 건에 대해서도 "종전에 들어온 이의 신청에 대해 더 살펴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대위는 이밖에도 강대식(대구 동·군위을), 서정현(경기 안산을), 장석환(경기 고양을), 이용(경기 하남갑), 한길룡(경기 파주을), 한기호(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박성호(경남 김해갑) 후보의 공천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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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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