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데뷔 시즌에 나란히 '3부 강등 위기'...잘하는데 힘든 백승호-배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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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와 배준호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팀은 3부리그 강등 위기다.
백승호 입장에선 유럽 복귀, 배준호에겐 유럽 데뷔 시즌에 3부리그로 강등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배준호 경우에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에 차출될 경우 마지막 3경기 결장을 할 수 있는데 복귀하면 스토크가 챔피언십이 아닌 3부에 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백승호, 배준호 모두 3부 강등에 빠지지 않기 위해 분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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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백승호와 배준호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팀은 3부리그 강등 위기다.
두 코리안리거가 나란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지로나, 다름슈타트에서 유럽 생활을 하다 전북 현대에 입성하며 K리그에 발을 들였다. 전북에서도 뛰던 백승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금메달을 획득해 군 면제에 성공했다. 백승호는 다시 유럽을 꿈꿨고 버밍엄으로 갔다.
배준호는 지난여름 스토크 시티로 향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잠재력을 확인한 배준호는 스토크에 입성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에 성공했다. 2003년생인 배준호가 스토크에서 입지를 굳힐지 의문이었지만 바로 적응해 활약을 이어갔고 최근 주전으로 도약했다.
직전 활약이 좋다. 백승호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에 교체로 나와 버밍엄 데뷔전을 치렀다. 셰필드 웬스데이와 경기에서 연속으로 나섰다. 블랙번 로버스와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 새로운 인기 선수가 등장한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후에도 백승호는 출전을 이어갔다. 선덜랜드전도 나와 승리에 공헌했다. 버밍엄이 무패를 겪으며 분투하는 동안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갔다. 미들즈브러전에도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86.3%, 키패스 2회, 경합 승리 1회, 드리블 성공 2회, 피파울 3회, 롱패스 성공률 100%(시도 3회,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최고 평점을 받았다.
배준호 활약도 눈부시다. 배준호는 스토크에서 29경기에 나와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카디프 시티전에서 스토크 데뷔골을 넣더니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연속 득점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면서 스토크 내에서 기대감이 높아졌고 구단 2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스토크는 배준호의 이달의 선수상 소식을 전하며 "왕에 어울리는 상이다. 배준호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고 하면서 추켜세웠다. 지난 미들즈브러전 이후에 스토크의 미드필더 조쉬 로랑은 "그는 마법사다"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렇듯 두 선수의 활약은 좋으나 팀은 강등 위기다. 버밍엄은 승점 39로 21위다. 챔피언십은 22위부터 24위까지 자동강등이 된다. 22위 허더스필드와 승점 1 차이다. 언제든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전 5경기 1무 4패다. 스토크도 마찬가지다. 승점 41인 스토크는 19위인데 차이가 크지 않다. 향후 몇 경기 부진을 하면 강등권으로 추락할 것이다.
백승호 입장에선 유럽 복귀, 배준호에겐 유럽 데뷔 시즌에 3부리그로 강등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배준호 경우에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에 차출될 경우 마지막 3경기 결장을 할 수 있는데 복귀하면 스토크가 챔피언십이 아닌 3부에 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백승호, 배준호 모두 3부 강등에 빠지지 않기 위해 분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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